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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현장의 언어는 따로 있습니다

물류센터나 화물차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표현과 다릅니다.

일본어 잔재, 은어, 줄임말이 섞여 있어 처음 접하면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용어들은 단순한 말버릇이 아니라,

차량 선택, 작업 방식, 비용 발생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육상 운송·물류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용어를 중심으로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차량 소유·계약 형태 용어

한국 화물 시장을 이해하려면 가장 먼저 차량 소유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차는 누구 것이고, 번호판은 누구 것인가”가 핵심 기준입니다

지입은 차량은 개인 차주 소유, 번호판은 운수회사 소유인 구조입니다.

차주는 매달 지입료를 내고 회사 일감을 받아 운행합니다.

직영은 차량과 번호판을 회사가 직접 소유하고, 기사를 월급제로 고용하는 방식입니다.

용차는 계약 차량이 부족할 때 외부 프리랜서 차량을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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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장비 이름을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업 효율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핸드 자키는 수동 파렛트 트럭이고,

전동 자키(EP)는 전기로 움직이는 장비입니다.

리치 지게차는 실내 랙 작업에 적합하고,

카운터 지게차는 야외나 중량 화물 작업에 주로 사용됩니다.

차량 구조·장비 용어

​화물에 맞는 차량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차량 구조에 따라 작업 방식과 안전성이 달라집니다.

카고는 지붕이 없는 오픈형 트럭이고,

윙바디는 측면 상하차가 가능한 물류센터 선호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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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차는 밀폐형 구조로 도난 방지에 유리하며,

냉동·냉장 탑차는 온도 관리가 필요한 화물에 사용됩니다.

용어를 알면 현장이 보입니다.

육상 운송·물류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는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작업·비용·리스크를 설명하는 언어입니다.

이 용어들을 이해하면 현장과의 소통이 훨씬 수월해지고,

견적과 계약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물류 용어를 계속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